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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봉사활동 점수 줄게”…일부 교사들, ‘탈핵 운동’ 독려

2019-10-2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치 편향 교육 논란이 불거진 서울 관악구 인헌고 소식입니다. <br> <br>'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방사능이 없기를 터져버린 원전에 우리는 괴로워했다.' <br> <br>인헌고 학생이 쓴 시입니다. <br> <br>환경 운동에 대해서도 학생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, 일부 교사가 탈핵 운동을 봉사활동 점수까지 주며 독려해 논란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원자력이 사람과 지구를 죽이고 있다는 섬뜩한 문구 옆에, 방사능을 뜻하는 노란색 표식이 선명합니다. <br><br>인헌고 김모 교사가 탈핵 환경단체 온라인 카페에 올린 학생의 시입니다. <br> <br>김 씨는 이 단체의 창립 멤버입니다. <br><br>단체 홈페이지엔 봉사활동 시간이 최대 8시간 인정되고, 김 씨가 봉사활동 점수를 준다는 점을 알린 덕분에 인헌고 학생 7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적혀있습니다. <br><br>봉사 점수를 명목으로 학생들의 환경운동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. <br> <br>지난 2017년 인헌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사업도 석연치 않습니다, <br> <br>친여 성향의 태양광 발전 협동조합이 주도한 사업에 김 씨가 속한 환경 단체도 동참했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발전소 건립 비용을 모으겠다며 적극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김모 씨 / 서울 인헌고 교사] <br>"(생산된 전기를) 사실 우리 학교가 쓴다고 봐야 하죠. 저희 학교에서 사용되는 전기가 1년에 한 1억 가까이 들어요. 엄청난 이익이죠." <br> <br>하지만 태양광 발전으로 거둔 수익 8천만 원은 모두 발전소를 세운 협동조합으로 갔습니다. <br><br>김 씨는 자신 역시 협동조합에 출자했지만, 조합이 아직 수익을 배분하지 않았고, 준다해도 받을 생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논란이 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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