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캘리포니아 주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서울 면적의 절반 가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날씨가 건조한 데다 산불이 역대급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A를 관통하는 405번 고속도로 서쪽에서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대표적인 부촌 브렌트우드 등을 향해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헬기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브렌트우드 언덕 위에 있는 세계적인 게티 미술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서 시작된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서부 셔면옥스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에릭 가세티 / LA 시장 : 오늘 새벽 1시 34분에 405번 고속도로 인접 지역과 세풀베다 도로 서쪽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북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최고 시속 164km가 넘는 허리케인급 강풍을 타고 산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피해 규모가 하루 만에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각으로 28일 오전 기준으로 피해 면적이 서울 전체 면적의 절반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[조나단 콕스 / 캘리포니아주 산림소방국 : 불은 6만6천 에이커(267 제곱킬로미터)까지 번졌는데 진화율은 아직 5% 입니다. 여전히 소노마 카운티의 대부분인 8만 가구 가까이 위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큰 화상을 입고 건물이 불타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비 예보가 없어 산불 진화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당국은 지난 80년간 한 번도 산불이 나지 않은 101번 고속도로 서쪽으로까지 산불이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91031384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