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.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. 그리고 참석해 주신 국무위원 여러분,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입니다. <br /> <br />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감히 국민을 대신하여 문재인 대통령께 묻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조국 전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“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. 지금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? <br /> <br />8월에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건전하다, 시정연설에서는 우리 경제가 견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경제가 좋다는 말, 사실입니까? <br /> <br />평양에서 열린 무중계·무관중 축구 경기,우리 선수들 신변이 위협당한 것은 알고 있으십니까? <br /> <br />그것이 이 정권 대북정책의 치적입니까? <br /> <br />최근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민심이 찢겨진 현실을 목도하고도 국론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? <br /> <br />대통령께서 응답해 주십시오. 이 자리에 계신 여당 의원들께서도 답해 주십시오. <br /> <br />변명과 궤변, 핑계, 남 탓만을 하실 거라면 그런 답변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중학생 두 명이 누구의 권유도 없이 광화문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의 택시 기사님은 새벽 1시 영업을 마치고 곧장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농성하고 귀갓길이 막막한 시민들을 괜한 미안한 마음에 집까지 데려다주고 끝내 차비도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서슬 퍼런 정권에서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집회를 찾은 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괜한 구설에 오를까 구태여 인근 서점을 들러 책을 한 권 샀다고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떠한 불안함과 두려움도 광화문을 향한 국민의 발길을 막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 10월 항쟁은 전문 시위꾼이 분위기를 몰고 화려한 무대와 치밀한 기회를 통해 억지로 만들어낸 가짜 광장, 가짜 민심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평생 일만 하며 살아온 우리 아버지, 집회라고는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우리 어머니,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는 젊은 부부, 공부하랴 취업 준비하랴 하루하루가 바쁜 학생들. <br /> <br />이 모두가 바로 광화문 10월 항쟁의 주인공입니다. 이것은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저항입니다. <br /> <br />저는 이 위대한 저항에 감사와 존경을 느꼈습니다. 동시에 성난 민심의 그 거센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10291013233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