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이 회원수가 130만 명에 이르는 승합차 호출서비스 '타다'의 운영사와 모회사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<br>사실상 불법 콜택시 영업이라는게 기소 이유인데,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? <br><br>사공성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비용을 더 주더라도 고품질 이동 서비스를 누리고 싶다는 시민들은 검찰의 결정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. <br><br>[이승택 / 서울 종로구] <br>"편리성 때문에 많이 타는 것 같아요. 너무 택시업계가 텃세 부리는 느낌이 아닌가." <br><br>[김지하 / 경기 광명시] <br>"다른 서비스들이 있으면 좀 더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서비스끼리 경쟁도 붙어서 더 좋아질 거 같은데…." <br><br>승차거부나 난폭운전이 없는 타다를 합법화 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. <br><br>[오양록 / 서울 서대문구] <br>"미래 산업이 그런 식으로 간다고 하면 법과 제도가 쫓아가줘야한다고 생각해요." <br><br>택시에 비해 느슨한 타다 운전 자격이나 택시업계의 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<br>[타다 반대 시민] <br>"일반 택시 기사보다는 검증이 되지 않으신 분들이 하는 거다 보니까 불안한 요소가 없지 않아 있죠." <br><br>[전유정 / 서울 종로구] <br>"쉽게 택시를 탈 수가 있는데, 뭐 굳이 애플리케이션까지 깔아가면서 그렇게…." <br><br>9천여 명에 이르는 타다 기사들은 일자리가 사라질까 불안해 합니다. <br><br>[타다 운전 기사] <br>"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되게 당혹스러웠어요." <br><br>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운행 서비스는 계속된다지만, 신기술과 서비스의 등장이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됐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<br>타다 운행사의 박재욱 대표는 "검찰의 결정은 창업가에게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"이라며 "세상은 변하는데 우리는 뒤처지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반면 택시업계는 검찰의 기소를 환영한다며, "타다가 당장 사업을 접고 재판에 임하라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