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없던 두 가지 혐의를 추가한 검찰은 조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가족들의 관여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해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, 법원에서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만입니다. <br /> <br />웅동학원 위장소송과 교사 채용비리, 증거인멸 교사 등 세 가지 의혹과 관련된 혐의들입니다. <br /> <br />첫 구속영장에는 없던 강제집행면탈과 범인도피 등 2개 혐의가 추가돼 6개 혐의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조 씨가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하면서 웅동학원을 상대로 허위 소송을 벌여 100억 원대 채권을 확보한 배임 혐의를 받는데,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웅동학원에 대한 120억 원대 채무의 강제집행을 피하려고 했다는 혐의가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구속된 금품 전달책 2명을 검찰 수사에 앞서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범인도피죄가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웅동학원에 대한 캠코 강제집행을 피하려 한 혐의는 조 전 장관이 당시 웅동학원 이사였던 만큼 영장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지난 9일 조 씨에 대해 주요 범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, 피의자 건강 상태 등을 참작해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조 씨는 목 부위 척추 이상으로 부산 병원에 입원했다가 강제구인 당하자 영장 심사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씨 측은 YTN과 통화에서 최근 병원 시술 뒤 상태가 호전돼 이번 영장 심사에 출석해 적극 변론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씨의 영장 결과를 지켜본 뒤 웅동학원 이사였던 조 전 장관 부부와 모친 박 모 이사장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동생 조 씨는 채용 비리 혐의 등에 다른 가족들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300016316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