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관계 악화와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두 나라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3분의 1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일본 지역경제에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월 말부터 이달 26일까지인 '여름 시즌'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은 원래 계획이 한 주에 2천 500편. <br /> <br />하지만 이달 기준 실제 운행한 항공편은 천560편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획한 항공편의 38%가 사라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"이 정도 규모의 운행 중단과 감편은 전례가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던 곳에서 항공편이 특히 많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의 간사이공항에서 242편, 후쿠오카 공항에서 138편,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136편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의 나리타 공항도 132편이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이타, 요나고, 사가, 고마쓰, 도야마, 이바라키 공항은 아예 하늘길이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오이타 공항은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사라지면서 국제선 노선 자체가 없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한국 관광객이 줄면서 생긴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일본 당국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60%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NHK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지역 주민들은 "한일관계 악화로 충격이 크다"며 한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300223272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