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황교안 대표가 십고초려까지 언급하며 공을 들였던 자유한국당의 총선 인재 영입. <br> <br>그 첫번째 결과가 발표됐는데, 반응은 신통찮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영입 인사 1차 명단을 확정했습니다. <br> <br>경제, 안보, 원전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는데, 이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명단에는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영입 1호로 올랐습니다. <br> <br>윤창현 전 금융연구원장, 이진숙 전 MBC 보도국장 등도 포함됐습니다.<br> <br>어렵게 영입했지만 당 안팎의 평가는 좋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최고위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박찬주 전 대장 영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아 황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[조경태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] <br>"이 당이 앞으로 영입1호는 청년이어야 한다. 영입1호 상징성도 매우 높지 않겠습니까? <br> <br>그래서 조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영입하는 작업을 해야되지 않을까 (생각합니다.)" <br> <br>민주당에서는 논란의 인물만 데려갔다며 영입인사 폄훼 발언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내일 1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당내 이견으로 발표가 늦춰지거나 1호 영입 인사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조승현 <br>영상편집: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