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틀 사이에 주행 중인 BMW 차량 석대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. <br><br>지난해 BMW 화재가 이어지며 대대적으로 리콜했죠. <br> <br>그런데 이번에 불이 난 석대 중 2대가 리콜돼서 수리받은 차량입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BMW 차량 안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보지만 불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같은 날 저녁, 또 다른 BMW 차량이 터널을 달리던 중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엔진룸을 덮고 있던 철판이 완전히 녹아내려 내부가 훤히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분당소방서 관계자] <br>"터널을 서행하고 있었는데 엔진룸 부근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합니다. 갓길이 없어서 달리던 3차로에 바로 세우고 내려서 (운전자가) 신고했다고 했습니다." <br> <br>그제 경기 남양주까지 이틀 사이에 주행 중인 BMW 석대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이 가운데 두 대는 리콜을 받은 차량으로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'EGR'을 교체했습니다. <br><br>전체 리콜대상 차량은 17만1천 대, 이 중 98%가 수리받았습니다. <br> <br>BMW 측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데 부품 결함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BMW 관계자] <br>"이번 케이스도 EGR 리콜과는 관계 없을 걸로 보입니다. 외부 수리라든지 관리 미숙, 라이터나 방화 등 많은 화재 요인이…" <br> <br>하지만 리콜 차량에서도 주행 중 불이 나면서 BMW 사태가 재현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