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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돌아가면 죽는다” 필리핀 공항서 노숙중인 미스 이란

2019-10-30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계적인 미인대회에 국가 대표로 참가했던 이란의 이 여성, 현재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2주째 노숙하며, 고국으로 돌아가면 죽는다고 버티고 있습니다. <br> <br>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, 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필리핀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막는 직원들을 향해 한 여성이 거칠게 항의합니다. <br> <br>[바하레 자레 바하리 (지난 17일)] <br>"저는 이란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데, 직원들이 듣질 않습니다.이란은 이슬람 테러리스트 국가입니다. 저를 죽일 겁니다." <br> <br>목소리의 주인공은 지난 1월 국제 미인대회에 이란 대표로 참가했던 바하리입니다. <br><br>그의 입국이 거부된 표면적인 이유는, 공갈, 폭행 혐의로 인터폴 수배령이 내려진 인물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러나 바하리는, 혐의가 날조됐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바하레 자레 바하리] <br>"저의 정치적인 활동 때문에 강제 추방으로 이란에 가도록 하려는 겁니다.” <br> <br>1월 국제 미인대회 참가 때 이란 정권에 비판적인 왕세자 팔라비의 포스터를 흔들었단 이유로, 정치 탄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. <br> <br>만약 이란으로 돌아가면 사형당할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국제인권단체는 '반체제 인사를 강제로 데려가려고 인터폴 절차를 악용하고 있다'고 이란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><br>필리핀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바하리는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며, 당분간 공항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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