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제품·여행 불매운동인 '노 재팬'이 시작된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도 타격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민이 많이 선호했던 일본산 맥주, 사실상 최근 수출량이 제로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재무성의 통계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일본 맥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.9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630만 원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불매 운동으로 일본 맥주가 팔리지 않으면서 재고가 너무 쌓여있고, 수출해도 팔릴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8월 수출액도 그 전달에 비해 92.1% 감소한 우리 돈 5억3천여만 원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타격은 맥주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청량음료 수출은 아예 없었고요. <br /> <br />흔히 사케라고 부르는 청주는 46.3%, 소주 67.9%, 인스턴트 라면 67.9%, 간장 36%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자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도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(일본) 기업에 대해 경제적인 악영향을 주려는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행해지는 것은 유감입니다.] <br /> <br />사실상 여전히 우리 정부 탓을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먼저 '국제법 위반'을 시정해야 한다, 일본 전범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칭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책임을 우리 쪽으로 돌리면서 일본 기업의 피해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내 일본 내 여론 악화를 잠재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행도 타격이 큽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.1% 줄어 20만1,200명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간 한국인 관광객이 20만 명 대로 떨어진 건 지난 2015년 6월 이후 4년 3개월 만인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와중에 일부 항공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겨울 시즌 한시적으로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인천-가고시마 등 2개 노선, <br /> <br />이스타항공은 인천-삿포로, 인천-오키나와 등 3개 노선, 에어부산도 부산-삿포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합니다. <br /> <br />항공업계, 지난 2분기 상황이 거의 최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비용항공사가 늘면서 경쟁은 치열한데 환율 문제도 있었고, 여기에 일본 노선 수익이 크게 떨어졌죠. <br /> <br />왕복 10만 원 미만 항공권에도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았고,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3112473622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