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미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천주교 신자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 미사 말미에 눈물을 보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휴식 없이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할머니의 영정을 든 준용 씨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, 가족들이 뒤따릅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가 운구차에 오르자, 장례 내내 담담했던 문 대통령이 끝내 눈물을 훔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는 부산 남천성당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4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"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"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문을 오지 않았던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,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, 정의용 안보실장 등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주교 신자 천여 명도 참석해 슬픔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[최레지나 / 장례 미사 참석 :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정말 기도하는 마음에서 울산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.]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도 고 강한옥 여사의 별세를 안타까워하고 문 대통령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 :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통령님과 사랑하는 국민들 그리고 장례를 엄수하기 위해 모인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영원한 평안의 서약으로써 사도적 축복을 내린다고 전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고 강한옥 여사는 경남 양산의 하늘공원에 안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안장식에서 어머니가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을 얻었다면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고향에도 가셨으면 좋겠다며 영면을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문객과 마음으로 조의를 보내준 국민께도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마친 문 대통령은 휴식 없이 바로 청와대로 돌아가 국정에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남천성당에서 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311839309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