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학원비가 대학 등록금보다 비싸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? <br /> <br />서울에서 가장 비싼 유아 영어학원의 한 달 학원비가 224만 원으로, 대학 등록금보다 4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지역 반(半)일제 이상 유아 영어 학원 비용은 월평균 103만7천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습비에 모의고사 비용 등을 합한 것으로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비싼 곳은 한 영어학원 프렌차이즈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운영하는 3곳으로, 월 224만3천 원이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간으로 하면 2천691만6천 원으로,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평균인 670만6천의 4배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시민단체 '사교육걱정없는세상'이 서울시교육청 학원·교습소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유아 영어학원 일 평균 수업 시간은 4시간 51분으로 중학교와 비슷했지만, 무려 11시간이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싼 학원비와 긴 수업시간에도 유아 영어학원의 수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295곳으로 2017년보다 44곳이 더 생겼고, 이 중 강남·서초구가 87곳으로 전체의 30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동·송파구가 뒤를 이었고, 이른바 '비 강남권' 가운데는 강서·양천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<br /> <br />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, 유아 영어학원 2년에 사립초등학교 6년까지 다니면 8년간 최대 1억3천5백만 원이나 든다며, 점점 공고해져 가는 특권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 <br /> <br />※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312211239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