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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에는 모란봉악단, 韓에는 깜깜이 축구...北 속내는? / YTN

2019-10-31 13 Dailymotion

'북한 판 걸그룹'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4년 만에 중국 순회공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, 공연을 하루 앞두고 돌연 공연을 취소해 '북중 갈등'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죠. <br /> <br />올해는 북·중 수교 70주년을 맞아, 양국의 우의를 과시하려는 듯 보입니다. <br /> <br />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2년에 만든 여성 10인조 밴드인데요. <br /> <br />빼어난 외모와 화려한 의상,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죠. <br /> <br />4년 전에 베이징을 찾았을 때도, 모란봉 악단을 향한 대륙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암표까지 등장했고, 단원들의 동선과 행동 하나하나가 국내 언론사는 물론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현송월 / 모란봉악단 단장(지난 2015년 12월) : 누구신지 먼저 소개를 하셔야 (대답을 하죠). 어떻게 중국까지 오셨습니까?] <br /> <br />반면, 북한은 최근 우리나라와의 외교 무대에선 삐걱거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남북 대화 통로로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스포츠 교류도 외면하고 있는 듯한데요. <br /> <br />평양 원정 경기에서의 '깜깜이 축구'에 이어, 주니어 역도대회에서 북한이 우리 선수들을 냉대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기도 했죠. <br /> <br />또 최근에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북한 여자 축구팀이 불참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별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여자대표팀의 사령탑 콜린 벨 감독은 다음에 북한 선수들을 만나길 기대한다면서도, 불참에 대해 정치적 언급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콜린 벨 / 축구 여자대표팀 감독(어제) : 북한을 다음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. 어떤 팀을 만나든 '문제없어요'.] <br /> <br />모친 상중인 우리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뒤, 동해 상으로 쏜 발사체 2발. <br /> <br />미국과 핵 담판을 남겨놓은 북한의 속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스포츠 외교 회의론까지 나오는 가운데, 정부가 남북 체육 교류에도 창의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[jych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312220008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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