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으로서는 청문회장 난입 등 방해 공격을 해 온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어서 민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첫 의회 표결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의 노선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에서는 공화당 강세 지역구 의원 2명이 찬성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435석 가운데 찬성 232, 반대 196표, 기권 4명으로 결의안이 승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 : 결의안은 이의 없이 가결됐습니다. 재심에 대한 제안 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.] <br /> <br />8쪽 분량 결의안에는 그동안 정보위를 중심으로 3개 상임위에서 이뤄진 증언 청취를 공개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탄핵안 초안 작성과 법사위 논의와 표결 등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측 트럼프 변호인들이 법사위 절차에 참여할 수 있고 증인 대질신문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측이 의회의 증인 신청과 소환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들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이 공개 청문회 절차를 확립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 : 오늘 매우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솔직히 더 투명하고 더 공개적인 절차를 제시함으로써 과거에 주었던 것보다 대통령과 그의 주장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탄핵조사의 단계로 가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며 탄핵 사기가 증시를 해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결의안으로 공화당이 주장해 온 적법한 절차가 마련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10832323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