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사고 헬기는 이륙신고를 한지 1분도 안 돼서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기상상황이 나쁘지 않았고, 폭발음이나 불꽃도 없었다는데, 대체 왜 추락했는지가 미스터리입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가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고 헬기가 해상에 추락한 시간은 어젯밤 11시 26분쯤입니다. <br> <br>11시 25분 15초에 오산비행장 통제센터에 "이륙하겠다"는 내용으로 마지막 교신을 한 뒤 1분이 채 안 되는 시각입니다. <br><br>독도 비행장을 이륙한 뒤 200미터 정도를 날다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폭발음이나 불꽃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헬기가 높이 날지 못했고 비행고도가 점점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[독도경비대 관계자] <br>"환자 태우고 이륙하면서부터 고도를 높여야 되는데 고도를 안 높이고 바로 그냥 바다쪽으로" <br> <br>추락 사고 당시 울릉도와 독도의 가시거리는 18km 정도로 좋았고, 바람도 초속 6~7미터로 평소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이륙 직후 헬기의 비행고도가 낮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. <br> <br>[최연철 /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] <br>"항공기의 기계적 결함으로 조종사는 상승을 할수 있도록 조정을 했지만 항공기가 강하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, 두번째는 착각에 의해서 강하 조작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" <br> <br>현재로서는 기계적 결함과 운항 미숙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사고 대책본부는 수색 작업을 마무리 하는대로 동체 블랙박스와 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