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라톤 하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인내를 시험하는 극한 스포츠로 여겨졌는데요. <br> <br>이색적인 마란톤 대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마블 영화의 슈퍼 히어로와 함께 달리기도 하고, 좀비들을 피해 건물로 줄행랑치기도 합니다. <br> <br>기상천외한 이색 마라톤의 현장, 박수유 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독특한 의상으로 한껏 개성을 뽐낸 참가자들. <br> <br>저마다 색다른 매력에 빠져 웃고 즐기며 달리다 보면 10km 코스도 거뜬합니다. <br> <br>[박수유 기자]<br>"각자 준비한 의상을 입고 뛰는 달리기 대회인데요 핼러윈 콘셉트로 진행돼 톡톡 튀는 의상이 많습니다” <br> <br>[오혜서 / 인천 서구] <br>"불편하긴 한데 완주한다는 목적을 갖고 왔기 때문에 기록에 상관없이 그냥 열심히 걷도록 하겠습니다” <br> <br>[박성일 / 서울 송파구] <br>"오늘 원시인 콘셉트입니다. (지금은) 추운데 뛰면 더울 것 같습니다” <br><br>핼러윈 시즌을 맞아 지난주에 열린 한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좀비들을 피해 123층짜리 건물 전 층을 뛰어다니며 미션을 수행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좀비가 너무 빠른데… " <br> <br>마블 영화 팬들이 직접 히어로 분장을 하고 달리는 행사도 인기를 끌었습니다. <br> <br>8천 명이 넘는 마블 팬들이 영웅들과 추억을 남기는 사이 피로는 어느새 사라집니다. <br><br>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극한 스포츠였던 마라톤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명철 <br>영상편집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