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외국계 은행부터 예금금리 인하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출금리는 반대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외국계 은행부터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이 일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씨티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부 입출금 통장에 주는 우대금리를 0.2에서 0.3%p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SC제일은행 역시 이번 달 들어 입출금 통장의 금리를 0.1에서 0.3%p 인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외국계 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가운데 국내 5대 시중은행은 아직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때는 농협은행은 시작으로 주요 은행들이 2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차례로 예금 금리를 내렸던 데 비하면 아직 신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은행들은 내년에 시행되는 새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예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자칫 고객을 뺏길 수 있는 예금금리 인하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주요 은행들은 시장금리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아 결정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반해, 대출 금리는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국민은행이 전주보다 0.09%p 오르는 등 주요 은행이 모두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의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, 당분간 대출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저금리 기조 속에 예금과 대출 금리 차가 커져 은행들만 잇속을 차린다는 지적도 거듭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031055348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