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새야 김치 사먹는 분들이 많습니다만, 그래도 여전히 김장이 의미있는 가족 행사인 주부들도 많은데요.<br><br>올해 김장은 예전보다 사나흘 정도 늦게 담가야 맛이 제대로 든다고 합니다. <br><br>이현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얀 배추에 속 재료를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 <br> <br>김치 명인의 김장 강의. <br> <br>엄마와 함께 온 아이도 손을 보탭니다. <br> <br>오는 8일 입동을 지나면 본격적인 김장철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올해는 김장을 조금 미루는 게 좋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장은 일 평균기온이 섭씨 4도 아래로,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때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. <br><br>젖산균이 김치를 발효시키면 특유의 맛이 나는데, 기온이 높으면 너무 빨리 익고 너무 낮으면 김치가 얼어 제 맛을 잃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올해는 아직 충분히 춥지가 않습니다. <br> 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] <br>"11월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.따라서 평년보다 2일에서 4일 정도 늦게 담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서울은 12월 3일, 광주는 12월 13일, 부산은 내년 1월 4일이 김장 적기입니다. <br><br>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은 매년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을 기준으로 1920년대엔 11월 21일이었지만, 2010년대에는 12월 4일로 13일이나 늦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