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'인보사'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이 처음으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코오롱 관련자들에 대한 첫 영장인 만큼 법원 판단에 따라 앞으로 '인보사 사태' 수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오롱생명과학 김 모 상무와 조 모 이사가 검찰과 함께 법원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허위 자료 제출 지시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코오롱생명과학 이사 : (허위 자료 제출 보고받거나 지시하셨습니까?)…. (신장 유래 세포 들어간 거 언제 아셨나요?)….] <br /> <br />김 상무 등은 인보사 허가 과정에서 주성분 자료가 허위임을 알고도 식약처에 자료를 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'인보사 사태'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들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관리자급인 이들이 개발과 임상시험, 제조와 유통 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보사 사태는 지난 3월, 식약처가 약의 세포 성분이 다른 것을 확인해 유통과 판매를 중지하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보사는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형질전환 연골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되는데, 미국 판매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2액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가 담긴 게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신장 세포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커졌고, 결국 지난 7월 식약처는 품목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오롱 측은 개발 때부터 성분은 같았고 이름만 잘못 알고 있었다며,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에도 인보사 사용 환자들과 시민단체 등의 고소·고발이 잇따랐고 당시 식약처와 유착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최덕현 / 변호사(지난 5월) : 코오롱 관계자들의 범법 행위와 연관돼 있어서 의식적으로 방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 실무 임원들의 신병을 먼저 확보한 뒤 최종 책임자인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전 식약처 책임자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0419055780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