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한일 정상이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양국 국방 장관도 1년 만에 공식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23일 예고된 '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' 지소미아 종료는 한일 양국이 서로의 양보를 먼저 요구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추진됩니다. <br> <br>16일부터 나흘간 태국에서 열리는 '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'를 계기로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다시 논의하자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일 간 갈등 현안에 대한 이견은 좁혀지지 않아 회담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릅니다. <br> <br>실제로 양국 정상 환담 결과 발표에서도 온도 차가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두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일본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과 이낙연 총리 방일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하면서 한일 문제에 대해선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제대로 전달했다고만 했습니다. <br><br>또 환담 시간도 청와대는 11분이라고 했는데 일본은 10분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> <br>지소미아 연장에 대해서는 한일간 입장 차이가 뚜렷합니다. <br><br>청와대는 "지소미아로 일본서 얻는 정보가 별로 없다"며 수출 규제 철회 없이는 연장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는 발 수와 재원 같은 상세 정보를 주고 일본에게 위성 정보를 받지만 미국한테도 받아 보는 만큼 실익이 없다는 겁니다.<br> <br>일본은 경제 문제를 안보 사안으로 해결하려 한다면서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