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당 쇄신 요구가 터져 나왔던 더불어민주당. <br> <br>오늘 의원총회가 열렸는데, 쇄신 목소리는 잠잠했습니다. <br> <br>모두발언에서 안정적인 당 운영을 강조한 이해찬 대표의 전략이 먹힌 걸까요?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으로 예정보다 닷새 늦게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. <br> <br>이해찬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"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" 심경을 토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당 쇄신론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운영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지금부터는 아주 여러분들하고 소통을 많이 해가면서 당을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" <br> <br>2시간 동안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었습니다. <br> <br>의원총회에서 발언한 의원 15명 중 초선 의원은 3~4명 정도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표창원 의원은 불출마 선언으로 "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"고 했고, 이철희·금태섭·조응천 의원 등 평소 쓴소리를 해 온 초선 의원들은 발언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이 대체적이었습니다. <br> <br>[정춘숙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외부적으로는 협상하고 있는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그러면서도 필요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세워나가는 것."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며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조국 사태로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과 쇄신론은 내년 총선 공천 앞에서 슬그머니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