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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빠는 왜 안 와?”…진전없는 수색에 유가족 ‘비통’

2019-11-0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초등학생 아들을 둔 젊은 아들을 차가운 바다에서 잃은 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. <br><br>누구보다 절박한 실종자 가족들은 언론을 막는 당국을 원망합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건강하게 자라 초등학생이 된 아들의 생일, <br> <br>젊은 아빠는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. <br> <br>아들의 생일 사흘 뒤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고 이종후 부기장입니다. <br> <br>부모는 책임감 강하던 큰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습니다. <br> <br>손자 생일에 나눈 SNS 대화가 마지막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. <br> <br>[고 이종후 부기장 어머니] <br>"내가 멋지게 차려줬네 이랬더니 '사온 게 많아요' 하고. 미역국과 잡채를 아들이 잘해요. 내 생일도 아들이 (상차림을) 다해요." <br><br>아빠가 왜 안오냐며 묻는 손자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지만, 그나마 시신이라도 발견된 게 다행일 뿐입니다. <br> <br>[고 이종후 부기장 아버지] <br>"손자 때문에 살아야겠다.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…" <br> <br>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5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수색 상황에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[실종자 가족] <br>"왜 꼭 그 배(청해진함) 하나만 의지하고서 이걸 수색을 하는지 너무 답답해서 울분이 터지는 거죠." <br> <br>정부를 향한 불만도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언론 취재를 막기만 급급할 뿐,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일부 유가족은 이낙연 총리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실종자 가족] <br>"실종자 가족들의 설움과 목소리 같은 게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것 같아서, 왜 그걸 차단하는지…." <br><br>가족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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