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소감 풀영상 <br /> <br />서울시민 여러분!!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저와 함께 경쟁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. 나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의 뜻도 함께 존중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 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합니다. <br /> <br />시민은 권력을 이기고,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습니다. <br />상식과 원칙이 이겼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통합과 변화의 길에서 함께 해주신 민주당, 민주노동당, 진보신당, 국민참여당, 창조한국당,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더 큰 시민의 이름으로 하나 되어 이겼습니다. <br />연대의 정신은 시정을 통해 구현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박원순은 시민의 일원으로서 당선된 것입니다. <br />시민의 분노, 지혜, 행동, 대안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 승리한 것입니다. <br />시민이 시장이라는 정신은 온전히 실현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여러분께서 돈이 없는 제게 자금을 만들어 주셨고, 조직이 없는 제게 시스템이 되어주셨고, 공격을 당하는 제게 미디어가 되어주셨고, 책상 위의 정책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1995년 시민의 손으로 서울시장을 직접 뽑은 이래 26년 만에 드디어 이번 선거에서 '시민이 시장입니다'라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완성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. <br />'새로운 서울, 박원순이 하면 다릅니다', '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'은 박원순의 슬로건이고 우리 모두의 슬로건입니다. <br /> <br />시정 운영의 원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. <br />'서울, 사람이 행복하다'는 시정의 좌표가 될 것입니다. <br />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이 구현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여러 번 약속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일 먼저 서울시의 따뜻한 예산을 챙기겠습니다. <br />서민에게는 11월이면 벌써 한 겨울입니다. <br />취임 즉시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의원들과 생각을 조율해 따뜻한 겨울의 월동 준비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'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'은 커다란 구호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것입니다. <br />시민들 삶 곳곳의 아픔과 상처를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보편적 복지는 사람중심의 서울을 만드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 번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감사드립니다. <br /> <br />저 박원순,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