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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곡 - '희망정치' 성패, 대통합에 달렸다

2019-11-04 0 Dailymotion

혜성처럼 등장한 박원순 후보가 기성정치세력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.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'안철수-박원순'으로 대변되는 '희망정치'에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음이 분명하게 확인됐다. 정치권력의 단순한 교체를 넘어 정치권 전체의 판갈이까지 예고되고 있다. <br /> <br />박원순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"시민은 권력을 이기고,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.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.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다"고 밝혔다. <br /> <br />이제 '안-박의 희망정치'가 제19대 총선을 넘어 제18대 대선까지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. 한국정치의 민주평화개혁세력들이 중요한 고비 때마다 스스로의 분열로 지지자들에게 아픈 상처를 안겨줬던 기억들을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. <br /> <br />정치권 지각변동과 야권의 대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'희망정치'가 분열을 극복하고 대통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진정한 '희망'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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