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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ellMe - 14번째 총선 도전..."정치인은 거지가 돼야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지름 1.6cm, 무게 6g인 배지에 인생을 건 이가 있다. <br /> <br />1960년 5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오는 19대 선거까지 잇따라 총선 출마에 나선 김두섭(82) 씨. <br /> <br />9대 총선 때만 출마하지 않아서 이번이 14번째 도전으로, '국회의원 최다 도전' 기록은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전적은 13전 1승 12패. <br /> <br />그 인생의 황금기는 당연히 1승을 거둔 14대 총선 때로 당시 고(故)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만든 통일국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. <br /> <br />"하도 떨어져서 (국회의원) 못하고 죽을 줄 알았는데, 8전 9기로 당선되었으니 잊지를 못하지." <br /> <br />하지만 초선 의원의 단꿈도 잠시. <br /> <br />15대 총선부터 18대 총선까지 신한국당과 자유민주연합, 자유선진당을 넘나들었지만 내리 고배를 마셨다. <br /> <br />"원숭이는 떨어져도 원숭이지만, 사람은 떨어지면 그렇게 초라하기가 짝이 없어. 쳐다보지도 않아." <br /> <br />50년 정치 이력을 지닌 노정객의 술회다. <br /> <br />그 자신의 행색도 초라해져 현재는 가족과 떨어져서 컨테이너로 만든 단칸방에 홀로 살지만 '국민은 잘 살고 정치인은 거지가 돼야 한다'는 신념 때문인지 부끄러울 것이 없다. <br /> <br />국민행복당(대표 허평환) 소속으로 경기 김포에 출사표를 던진 이번 총선, 느낌이 좋다고 한다. <br /> <br />꿈도 좋고 주변의 호응도 좋아서 이번엔 꼭 당선될 것이라는 게 김두섭 후보의 전망인데,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여당과 제1야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 전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. <br /> <br />언제까지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엔 단호히 말한다. <br /> <br />"안된다면 20대 총선에서 한번 더 할 거예요. 오기로라도 더 할 거예요." (기획/제작: 김정훈 김원유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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