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년 4월 1일 늦은 밤 수원의 한 길거리. <br /> <br />체포된 수원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 우위안춘(오원춘·42)씨는 길을 가던 피해자가 자신과 몸이 부딪혔단 이유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. <br /> <br />그러나 9일 오후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우씨가 자신의 집 앞으로 지나가는 피해자를 옆에서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얼마 뒤, 우씨의 집으로 끌려간 피해자는 성폭행을 피하려고 방안 문을 잠그고 다급하게 경찰을 찾았다. 하지만 20대 여성은 끝내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씨에 의해 잔인하게 토막살해 되었다. <br /> <br />그녀의 전화는 7분이 넘게 경찰을 기다렸지만, 그날 밤 경찰은 없었다. [기획/제작 : 방기열 박기묵 김원유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