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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 - '다섯손가락' 지창욱, 나쁜남자 되다

2019-11-04 7 Dailymotion

본인 이름 석 자보다 '동해'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배우.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울고 웃게 만든 '국민아들', 안방극장 대표 모범청년. <br /><br />배우 지창욱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늘 건실하고 반듯한 이미지들이다. 지난 2010년 시청률 40%를 넘긴 국민드라마 '웃어라 동해야'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로 지창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해로 기억된다. 신인 연기자로서는 이름과 얼굴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고정되는 부작용도 낳았다.<br /><br />"동해로 큰 사랑을 받은 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. '반듯한 청년' 같이 고정된 캐릭터에 대한 부담보다는 제가 풀어야 할 과제 같아요. 앞으로 연기생활하면서 다른 작품 맡을 때 그 작품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."<br /><br />드라마 '웃어라 동해야'를 시작으로 '무사 백동수', '총각네 야채가게'등 출연작 마다 건실하고 반듯한 청년 캐릭터를 연기한 지창욱.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. 그런 그가 차기작에서 의외의 선택을 했다.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 아닌 제대로 나쁜 남자가 돼 욕먹을 캐릭터에 도전하겠단다. <br /><br />"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요. 방송에서는 악역을 연기하지 않았지만 뮤지컬이나 영화에서는 악역을 연기해봤거든요. 그래서 전 낯설지 않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동해나 백동수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어색하겠지만 제가 잘 표현하면 나중에 재밌게 봐주실 것 같아요."<br /><br />종편드라마 '총각네 야채가게' 종영 후 4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지창욱. 데뷔 후 한 번도 쉬어본 적 없는 그였기에 그간의 공백기가 꽤나 길게 느껴졌다.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왔던 덕분일까. 연기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졌다. <br /><br />"운이 좋게도 그동안 드라마 '솔약국집 사람들', 영화 '고사', 뮤지컬 '쓰릴미'에 이어 '웃어야 동해야' 등 좋은 작품을 만났어요. 동해가 생각보다 너무 잘됐고, 그 인기에 힘입어 '무사 백동수' 까지 출연 할 수 있었죠. 앞으로 제가 더 좋은 작품, 재밌는 작품에서 제대로 연기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."<br /><br />앞으로 걸어온 길 보다 걸어갈 길이 더 빛날 배우 지창욱. 색다른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앞두고 있는 지금, 그에게 있어 최고의 관심사는 오로지 연기다. <br /><br />"축구를 좋아해서 예전엔 자주 했어요.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해서 즐겨 탔는데 요즘엔 그마저도 잘 못하고 있어요. 다칠까봐요. 요즘은 오로지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, 연기에 대한 생각뿐이에요. 이렇게까지 말해놓고 (드라마에서) 연기 제대로 못하면 어쩌죠..."(웃음)<br /><br />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그가 첫 악역으로 연기의 폭을 넓히려한다. 일일드라마로 급성장한 '루키' 지창욱이 아닌 '배우' 지창욱이 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점이다. <br /><br />"항상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. 지창욱이 하는 작품은 다 재밌다는 믿음을 주고 싶고. 또 그러기 위해 연기도 잘하고 싶어요. 제가 욕심이 많은 편이에요. (웃음)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가며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기대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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