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EN - 왕과 천민을 넘나든 이병헌.. 영화 '광해, 왕이 된 남자'

2019-11-04 6 Dailymotion

배우 이병헌이 조선의 왕, 광해가 머문 그때 그 시절로 관객들을 인도한다. <br /><br />영화 '광해, 왕이 된 남자'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. <br /><br />개봉 전부터 '이병헌의 사극'으로 유명세를 치룬 영화 '광해, 왕이 된 남자'는 배우 이병헌이 20여년 만에 처음 도전한 사극 데뷔작이다. 극 중에서 이병현은 '광해' 역과 광해를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는 천민 '하선' 역 등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다. <br /><br />이병헌은 "관객들이 보기에 광해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을 듯하고, 하선은 제 안의 또 다른 실제 내 모습 같다. 촬영하며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냈고 (하선 캐릭터가)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"라고 설명했다.<br /><br />첫 사극 연기에 대해 이병헌은 "영화 촬영하면서 힘든 점은 단순 1인 2역을 표현하는 것 보다 광해를 따라하는 하선이나 광해의 위엄을 점점 갖춰가는 하선의 모습을 어디까지 표현해야 할지가 어려웠다"며 "우리가 순서대로 하는 촬영이 아닌 뒤죽박죽이었기에 캐릭터 표현의 선을 잡는게 어려웠다"고 고충을 토로했다. <br /><br />이어 그는 "사극 톤이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중독성이 있다. 나중에 대사를 하다 보니 사극 말투가 재밌어서 실생활에서도 사극 톤으로 말하고 되더라"고 너스레를 떨었다. <br /><br />첫 사극도전이라는 부담감 때문일까. 이병헌은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직접 소리와 춤을 배워오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. 그의 노력과 열정은 캐릭터가 바뀔 때 마다 느껴진다. 강렬한 눈빛 연기의 대명사답게 '광해'를 연기할 때 진지함과 깊이감이 묻어나고, 하선으로 변할 땐 더없이 가볍고 즐거운 천민이 된다.<br /><br />배우 이병헌 외에 류승룡, 한효주, 김인권 등 충무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해 기대감을 높인 영화 '광해, 왕이 된 남자'는 조선 광해군 8년,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 간을 그렸다.<br /><br />추창민 감독은 "요즘 사극 트렌드가 퓨전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우리 영화는 전통사극을 염두하고 무대나 의상, 공간 등 신경 써서 염두하고 전통과 어긋나지 않게 연출 촬영하고 있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 의 기록을 상상력으로 그려낸 '광해, 왕이 된 남자'는 오는 20일 개봉된다.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