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저녁 베이징셔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. <br /><br />김정은 체제 수립이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이다.<br /><br />14일 열리는 나선ㆍ황금평 합작위원회 3차 회의 참석이 주요 방중 목적이다. <br /><br />중국 측에선 천더밍 상무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데 <br />북중 접경지역 경제특구 활성화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. <br /><br />15일부터 이틀간은 중국 남부나 동북 3성을 돌며 경제현장을 시찰한 뒤<br />오는 17일에 베이징에 다시 돌아와<br />후진타오 주석, 원자바오 총리,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 최고위층과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. <br /><br />이번 방문단에는 노동당 국제부 김영일 부장, 김성남 부부장,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, 김형준 외무성 부상 등 10여명의 공식대표단과 실무진 등 <br />모두 50여명으로 포함됐다.<br /><br />노동당 국제부 부장과 부부장이 모두 포함된데다,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북한 방문에 이은 열흘만의 답방형식이어서 <br />한동안 소원했던 양국 고위층간 교류가 복원되는 신호탄이란 분석도 있다. <br /><br />특히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쯤으로 예상되는 <br />김정은 첫 방중에 대한 조율이 있을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.<br /> <br />장성택 부위원장은 18일까지 5박6일간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