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9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(이하 현대미술관) 신축공사장 화재 원인이 전기 합선인 것으로 합동감식팀과 경찰 수사전담팀의 수사결과 최종 확인됐다.<br /><br />경찰 조사결과 목격자들은 가설등 주변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우레탄폼이 도포된 천장에 불이 옮겨 붙었다고 진술했다. <br /><br />화재감식팀은 화재의 원인이 전기합선으로 판단되나 합선의 원인과 착화과정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.<br /><br />감식팀 관계자는 전등과열 또는 외부요인에 의한 피복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감정 및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.<br /><br />그러나 화재 수사 초기, 화인으로 제기됐던 '우레탄폼 작업구역에서의 용접작업'은 이번 화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.<br /><br />경찰 조사결과 목격자, 용접공의 진술, 현장상황 등을 통해 화재 당일 8시~9시 동안 지하 2층 우레탄폼 작업구역 안에서 배관 설비를 위한 용접작업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으나 발화추정시로부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