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의 끝자락,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범죄 스릴러 영화가 찾아온다. <br /><br />주연배우의 연기변신과 수위 높은 노출신 등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'공모자들'이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. <br /><br />영화 '공모자들'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해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스토리를 담았다. 실제 장기밀매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라 충격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.<br /><br />그동안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 준 배우 임창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. 극 중 장기를 적출해 중국에 밀매하는 집단의 두목 '영규'를 연기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악인의 이미지를 한껏 표출한다.<br /><br />임창정은 "스릴러물을 좋아해서 언젠가는 이런 캐릭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기다려왔다. 이런 작품에서 이렇게 진지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고 또 기회를 준 김홍선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"고 소감을 전했다.<br /><br />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배우 오달수와 조달환의 노출 연기다. <br /><br />이미 제작보고회 당시 농도짙은 베드신을 예고한 오달수의 실제 베드신은 대부분이 편집돼 예상보다(?) 낮은 수위로 실망감을 안겨줬다. <br /><br />하지만 조달환의 경우 장기적출 수술이 이뤄지는 사우나 신에서 전라연기를 펼쳤다. 이때 함께 촬영한 배우 조윤희는 "조달환이 공사(중요한 부위를 가리는 것)를 허술하게 해서 촬영 내내 민망했다"고 폭로했다. <br /><br />이에 조달환은 "전신노출은 나도 처음이라 망설였는데 감독님이 우리 영화를 칸 영화제도 보낼 거라며 예술성을 강조했다. 오달수 선배도 헤어 노출을 해서 정말 중요한 부분만 공사했다"고 해명했다.<br /> <br />배우 임창정, 최다니엘, 오달수, 조윤희, 조달환, 정지윤 등이 출연하는 '공모자들'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