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50마력, 최고속도 350km를 능가하는 레드불 레이싱 팀의 F1 머신이 서울 잠수교에서 굉음과 함께 질주했다. <br /><br />6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는 지난해 F1우승팀인 레드불 레이싱 팀이 'RB7' F1 레이싱카를 소개하는 '쇼런 2012 서울(Showrun 2012 SEOUL)'행사를 개최했다.<br /><br />'RB7'은 지난 2011년 시즌 F1 월드 그랑프리에서 세바스찬 베텔(레드불 레이싱 팀) 선수가 직접 사용해 우승까지 거머쥔 차량이다. <br /><br />이 차량은 르노의 2.4리터급 8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 최고 출력 750마력, 최고 속도 350km를 낼 수 있으며 무게는 운전자 포함 640kg을 넘지 않는다.<br /><br />오전부터 F1머신 질주를 보기 위해 몰린 약 1만여 명의 시민들은 엔진의 굉음이 들릴 때마다 환호와 함께 흔치 않은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. <br /><br />RB7을 운전한 레드불 주니어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1.1km 잠수교를 3회 주행했으며 마지막 세 번째 주행 때 F1 머신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일명 '도넛(Donuts)'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. <br /><br />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와 한국-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