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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cutView - 택시기사, "'안철수 나오면 죽는다' 얘기들어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안철수 대선 불출마 협박을 직접 목격했다는 택시기사가 "(정 전 위원의) 얼굴을 봤다.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본 뒤 정준길이 맞구나 생각했다"고 증언해 정 전 위원의 거짓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.<br /><br />정 전 위원과 금 변호사가 통화를 한 지난 4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건대입구 근처에서 정 전 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 이모씨는 11일 사전녹음한 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.<br /><br />이씨는 우선 정 전 위원을 태운 뒤 "얘기를 다 들었다"며 "그 분 얼굴을 보고 있었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정준길이라고 말한 것 같다"고 기억했다.<br /><br />이씨는 이어 "제가 얼굴을 보고, 양복을 입고 있었고, 누군데 안 원장 얘기를 하나 생각한 상태에서 이틀 뒤 기자회견하고 난 후에 그 때 정준길이 맞구나 생각했다"고 설명했다.<br /><br />또 "그 승객이 정 전 위원이라고 확신하느냐"는 물음에 "그렇다"며 "안철수씨 얘기를 계속해서 기억이 나는 것"이라고 단언했다. <br /><br />"협박이냐, 친구 사이의 대화를 과장한 것이냐"는 논란에 대해서는 "제가 판단하기로는 친구 사이는 아니다"며 "협박조였고 목소리가 컸다. 대화는 아니었다"고 증언했다.<br /><br />이씨는 그래서 "라디오 소리도 줄였다"며 "'죽는다. 다 죽는다. 나오지 말라고 꼭 전해라'는 말을 들었다"고 덧붙였다.<br /><br />이씨는 "지난 7일 아침 일을 하면서 뉴스는 듣다가 '이건 아니다'는 생각이 들었다"며 "정 전 위원은 본인이 운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보했다"고 밝혔다.<br /><br />이씨는 통화 내용을 유심히 들은 이유와 관련, "차 안에서 단 둘이 있는데 다 들린다"며 "요즘 이슈가 되는 안 원장 이야기, 대선 이야기가 나오는데 누구라도 그렇게 들었을 것"이라고 지적했다.<br /><br />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금태섭 변호사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던 '불출마 협박 주장'을 거듭 확인했다. <br /><br />"안철수 얘기했고, 안철수씨 얘기하면서 '안 원장 대선에 나오지 말라. 나오면 다 죽는다' 요약하면 그런 내용이었다"는 것이다.<br /><br />또 "우리가 다 알고 있다. 모 대학 출신 여성을 최근까지 사귀었다. 주식에 대해 뇌물을 했다는 것을 정확히 들었다"며 "대선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"는 내용도 있었다는 것이다.<br /><br />이씨는 이와 관련, "'네가 얼마나 친한지 모르겠지만 전해라.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. 우리가 다 알고 있다. 조사해서'라는 말도 했다"고 전했다.<br /><br />이씨는 끝으로 지지하는 대선 후보는 "아직 없다"며 "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라 어찌됐든 본인이 운전을 안하고 제 차에 타고 있었는데 그것을 밝히고 싶었다"고 강조했다.<br /><br />앞서 정준길 전 위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이 직접 운전을 했다고 밝혔고, 11일에는 페이스북에 "9월 4일 트라제 차량을 운전하던 중 통화를 했다"고 해명한 바 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안 원장의 불출마 협박을 둘러싼 안 원장 측과 정 전 위원의 논란은 거짓말 공방으로 확산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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