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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 - '용의자 X'의 완벽한 알리바이가 시작된다.

2019-11-04 1 Dailymotion

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살해 용의자가 스크린에 등장했다. <br /><br />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 '용의자 X의 헌신'을 원작으로 한 영화 '용의자 X''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. <br /><br />'용의자 X'는 천재 수학자 석고(류승범 분)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화선(이용원 분)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기 위해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영화. <br /><br />방은진 감독은 "이미 영화화가 되어있는 영화다. '왜 소설 속 물리학자를 없앴느냐'는 부분도 마찬가지로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일본영화가 존재했기 때문에 그것을 또 다시 한국에서 똑같이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"며 원작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. <br /><br />이어 방 감독은 연출의도에 대해 "누가 살인을 했느냐를 밝히는 것보단 이런 완벽한 알리바이를 꾸미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에 집중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베스트셀러 원작소설에 동명의 일본영화까지 나온 상황에서 한국 영화에서는 방은진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각색하고 결말에 변화를 준 것이다. <br /><br />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으로 영화의 흥미와 긴장감을 더한다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변신은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. <br /><br />류승범은 극 중 천재 수학자 '석고'로 변하면서 처음으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. 그간 밖으로 표출하는 연기에 익숙한 그가 에너지를 안으로 감싸며 연기하기엔 쉽지 않은 일. <br /><br />정적인 캐릭터만 맡아온 이요원 역시 미스터리 장르는 첫 도전이다. 살인을 저지르는 여자 '화선'을 맡으면서 그녀 역시 또 다른 이요원으로 변신해있었다. <br /><br />이번 영화로 조연이 아닌 주연배우로 거듭난 조진웅은 동물적 본능이 살아 있는 형사 '민범' 역을 맡으며 조연과 주연 몫을 톡톡해 해냈다고 자평한다. <br /><br />원작과 다른 각색, 섬세한 연출로 새로운 X가 탄생한 영화 '용의자 X'는 오는 18일 개봉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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