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과 대만 순시선이 25일 영유권 갈등 을 빚고 있는 센카쿠(중국명 댜오위다오) 근해에서 물대포 공격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. <br /> <br />AFP와 대만 중앙통신사(CNA)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수척의 순시선은 이날 오전 센카쿠 전방 3해리까지 접근한 40여척의 대만 어선들을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자국 어선 보호를 위해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(12해리)에 진입한 대만 순시선 8척 가운데 일부도 고압의 물 호스를 일본 순시선에 겨누며 응수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지난 10일 센카쿠 국유화를 결정한 이후 중국 해양감시선과 일본 순시선 사이에 '구두 교전'은 있었지만 직접적인 물리 접촉은 이번이 처음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