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가 지난 1996년~1997년에 이어 15년 만에, 임기 2년의 유엔(UN)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재진출했다. <br /><br />우리나라는 18일(현지시간) 유엔 본부에서 치러진 비상임이사국 진출 선거 2차 투표에서 전체 193개 회원국(유효 투표 192표) 중 149표를 얻어 43표에 그친 캄보디아를 여유있게 제치고 아시아에 배당된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확정지었다. <br /><br />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유엔에서 다뤄지는 모든 국제 현안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. <br /><br />특히, 북핵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. <br /><br />외교부는 "우리나라는 안보리의 일원으로서 국제평화와 안보유지를 위한 유엔의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며, 우리나라의 안보리 이사국 재임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우리나라는 알파벳 순으로 한 달씩 돌아가며 이사국 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내년 2월 안보리 의장국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