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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슈까기 - 이명박근혜, 환상의 콤비

2019-11-04 0 Dailymotion

'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'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를 정조준했던 이광범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 거부로 끝내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.<br /><br />이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이 피의자가 될 수도 있는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려는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할 때 안게 되는 부담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거부를 밀어붙인 데는 새누리당의 적극 지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수사 기간 연장 요청 거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지난 1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"특검 수사가 예상대로 정략적이었다"고 주장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철우 대변인은 "수사 기간 연장 요청은 '수사를 대선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민주당 입맛에 맞추기 위한 정치 이벤트'라는 오해를 부를 것"이라며 특검을 압박했다.<br /><br />이철우 대변인 브리핑이 있은 지 두 시간여 뒤 청와대는 이 대변인이 주장한 내용과 유사한 이유를 내세워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공식 거부했다.<br /><br />내곡동 특검을 거꾸러뜨리는 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찰떡궁합을 과시한 셈이다.<br /><br />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새누리당 지원에 힘입어 일단 발등의 급한 불을 끄게 됐다.<br /><br />하지만 '이광범 특검이 특검 사상 최초로, 검찰이 밝혀내지 못했거나 덮어 버린 의혹의 실체를 제대로 규명해 낼 것'으로 기대했던 국민 가슴 속에는 열불이 나지 않을까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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