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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슈까기 - 황당 근혜

2019-11-04 0 Dailymotion

"저는 오늘로...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."<br /><br />지난 25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입에서 '대통령직 사퇴' 발언이 나오는 순간 장내가 크게 술렁거렸다.<br /><br />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박근혜 후보는 "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"라고 자신의 이전 발언을 바로잡았지만, 이어 나온 발언이 황당함을 더했다.<br /><br />"제가 뭐라 그랬습니까?"<br /><br />한 달여 전인 지난 10월 21일에도 유사한 장면이 연출됐다.<br /><br />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"'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국가 헌납 과정에서 강압이 없었다'는 게 법원 판결"이라고 강조했다.<br /><br />'강압이 있었다'는 법원 판결과 어긋나는 주장이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후 측근들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"제가 아까 '강압이 없었다'고 얘기를 했습니까? 그건 제가 잘못 말한 것 같고요."라며 어색하게 상황 수습을 시도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또 한 달 전쯤인 9월 24일 박 후보는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.<br /><br />5·16 쿠데타와 10월 유신, 인혁당 사건 등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행한 과거사를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회견이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후보는 '인혁당' 사건을 '민혁당' 사건으로 잘못 지칭해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 논란을 자초했다.<br /><br />거듭되는 박 후보의 황당한 말실수가 사생결단식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대선 정국에서 국민에게 박장대소든 실소든, 웃음을 선사하는 측면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.<br /><br />그러나 이어지는 실언이 대통령 당선을 열망하는 박 후보 자신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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