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주를 향한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채비가 최종 예행연습까지 마치며 순조롭게 끝났다. 나로호는 29일 오후 4시에 발사될 예정이다. <br /><br />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 발사가 임박해 오면서 긴장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.<br /><br />한.러 연구진들은 28일 오전 9시30분 부터 6시간 동안 나로호 실제 발사상황을 가정한 최종 예행연습을 실시했다.<br /><br />예행연습은 나로호를 발사할 때 처럼 발사 운용 시스템을 똑같이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.<br /><br />점검결과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.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정주 발사체추진기관실장은 "최종 예행연습이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현재 한러비행시험위원회에서 예행연습에서 진행된 시험결과를 최종적으로 분석하고 있다.<br /><br />발사 당일 전남 고흥지역은 구름이 끼는 흐린 날씨가 예상되지만 발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.<br /><br />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예행연습 결과와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시간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. <br /><br />앞서 한.러 연구진은 나로호 발사 연기의 원인인 어댑터블록을 집중 점검했다. 이에 대해 항우연은 "정상적으로 기기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"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그동안 두차례 발사실패와 수차례 연기과정을 거친 나로호가 이번에 성공을 거둘 지 주목된다.<br /><br />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주강국으로 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된다.<br /><br />나로호는 지난 달 26일 3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와 1단 연결부위의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