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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 - 7번 감방 동기들이 준 선물은 '휴머니즘'

2019-11-04 1 Dailymotion

영화 '7번방의 선물'은 한마디로 명품조연들의 연기 열전이다. 잘나가는 톱스타는 없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빈틈없이 짜여졌고, 충무로 대표 조연들이 빚어낸 연기 앙상블이 완성도를 높였다. <br /><br />지난해 영화 '최종병기 활', '내 아내의 모든 것', '광해, 왕이 된 남자' 등으로 충무로 '흥행 킹'으로 등극한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오달수, 박원상, 김정태, 정만식 등 개성만점 조연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'7번방의 선물'(감독 이환경, 제작 화인웍스ㆍCL엔터테인먼트)이 지난 14일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상반기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. <br /><br />'7번방의 선물'은 6살 지능의 '딸바보' 용구(류승룡 분)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(?)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. <br /><br />류승룡은 "희화화되고 과장된 지적장애자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.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"면서 "나이를 먹으면서 동심을 잃어가는 어른들이 많은데, 단순 바보연기라기 보다 동심을 유지하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"고 '용구' 캐릭터 연기소감을 밝혔다. <br /><br />교도소내 최고의 흉악범들만 모인 7번방의 형님들은 배우 오달수, 박원상, 김정태, 정만식, 김기천이 맡았다. 캐스팅 단계부터 싱크로율 100%를 자랑한 이들은 영화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. 뿐만 아니라 이 흉악범들이 7번방에 선물처럼 들어온 용구의 딸 예승이를 대하며 변해가는 과정은 훈훈함을 넘어 감동을 이끌어낸다. <br /><br />'7번방의 선물'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은 "여러 가지 전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. 그 중에서도 세상의 모든 아빠와 딸들이 서로 교감하고,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"고 연출의도를 밝히고 "영화를 보고 나서 아빠와 딸들이 전화로 '사랑한다' 고 말할 수 있게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"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.<br /><br />탄탄한 스토리와 출연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'7번방의 선물'은 오는 24일 개봉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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