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NocutView - 미용업계 성추행 실태를 고발합니다

2019-11-04 0 Dailymotion

"미리 이야기하지만 회장님[박준 대표]은 손버릇이 안 좋아"<br /><br />박준뷰티랩 박준 대표가 여직원들을 성폭행·성추행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증언이 잇따라 파장이 일고 있다. <br /><br />미용업계 20년 경력 A씨는 6일 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에 출연해 '박준뷰티랩 청담점'에 근무했던 여직원들의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공개했다.<br /><br />A 씨는 "박 대표가 여직원의 가슴이나 등, 허벅지를 만지는 일은 예사였다"면서 "여직원들에게 '나 좀 안아주면 안돼?' '뽀뽀해주면 안돼?'와 같은 노골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개인 미용실을 운영하며 미용강의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"이런 사실을 청담점에 근무했던 피해 여직원 5~6명에게서 직접 들어 알게 됐다"고 주장했다. <br /><br />A씨는 이처럼 일상화된 박 대표의 성폭력 때문에 "박 대표가 자신의 방으로 호출하거나 함께 식사를 할 때도 여직원들이 꼭 2명씩 붙어 다녔으며 밤에 미용실에 여직원 혼자 남는 일도 금기시했다"고 밝혔다.<br /><br />이어 "성추행인지 성폭행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, 14년 전쯤 박 대표가 그런 일[성폭력]에 연루돼서 피해자 부모님들이 고소하는 바람에 급하게 [영국으로] 도피를 했다고 당시 청담동에서 일하던 디자이너한테 들었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사실이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미용업계에서 차지하는 박준 대표의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.<br /><br />견습생들이나 스탭들은 대부분 청담동에서 근무하기를 선호하는데다 박준 대표의 경우는 프랜차이즈 점포만 150개나 가지고 있는 미용업계 거물이어서 개인이 대적하기에는 너무 벅차다는 것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"피해 여직원들 부모도 딸의 안위와 미래를 걱정해 중간에 고소를 취하하는 경우가 많았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특히 A씨는 "남자 원장이 있는 미용실에서는 여직원에 대한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건이 비일비재하다"면서 "숨은 피해자들이 많다"고 주장했다.<br /><br />A씨는 "미용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내부에 만연해 있는 성폭력 문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공론화돼야 한다"고 강조했다.<br /><br />한편 5일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"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"며 박 대표에 대해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.<br /><br />앞서 박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"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으며 성추행도 강압적이지 않았다"고 혐의를 부인했다. <br /><br />또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.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