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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 - "시즌1 불친절한 결말에 죄송"...시즌2로 돌아온 'TEN'

2019-11-04 5 Dailymotion

지난 해 화제 속에 방영된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'특수사건전담반 TEN'(이하 'TEN'극본 이재곤 연출 이승영)이 시즌2로 돌아온다. <br /><br />'TEN'은 해결가능성 10% 미만의 강력범죄를 파헤치는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물이다. 시즌1 방영 당시 평균 3.2% (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, OCN, tvN 합산)를 기록했고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주최 '2011 그리메상'수상, 2012년 케이블TV 방송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. 특히 열성적인 마니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. <br /><br />시즌2는 시즌1의 연출자 이승영PD와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. 아울러 시즌1 출연자인 주상욱, 김상호, 조안, 최우식, 윤지혜가 모두 재출연한다. <br /><br />10일, 서울 마포구 상암동 CGV영화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승영PD는 "시즌1이 불편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데 대한 부채감이 있었다"라며 "시즌2는 시즌1에 대한 의문점이 해소되고 새로운 갈등구조가 생겨나게 된다"라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시즌1 방송 당시 '테이프살인사건'의 주범인 연쇄살인마 F사건은 시즌2에서도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. 이PD는 "F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다"라며 시즌2에서도 F사건이 비중있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. <br /><br />미드 일색인 수사물에서 'TEN'은 한국형수사물로 보기 드물게 마니아 팬들의 호평을 얻었다. <br /><br />이PD는 그 이유로 "미드는 43분만에 러닝타임이 끝나지만 'TEN'은 60분안에 이야기를 끝내기 힘들만큼 러닝타임을 지키기 힘들다"라며 "주인공 한명이 아닌 4명의 주인공이 밸런스를 잘 맞춘 만큼 러닝타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. 출연진 4인에 대한 깊이가 미드와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"라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'별순검'과 'TEN'으로 한국형 수사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PD는 "개인적으로 TEN 시즌2를 마지막으로 다른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"는 바람을 전했다. <br /><br />특수사건전담반의 리더 여지훈 역의 주상욱은 "시즌1을 마칠 즈음부터 시즌2 출연을 기다렸다"라며 "시즌 1에 출연할 당시에만 해도 '굳이 케이블 드라마를 하느냐'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대본의 참신함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. 이제 이 결정이 옳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"라고 말했다. <br /><br />그는 "'TEN'의 매력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돼 현실적이란 점이다. TV를 보고 있으면 나에게도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무서워진다"라며 "그런 면에서 시청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"라고 분석했다.<br /><br />훤칠한 외모와 유복해 보이는 인상 때문에 그간 지상파 드라마에서 줄곧 '실장님' 역할을 맡아온 그는 "'TEN'을 통해 실장님보다 배우로 다가선 것 같다"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.<br /><br />백도식 형사 역의 김상호는 "시즌1때 대본을 받아본 뒤 무조건 출연을 결정했다"라며 "한국에서 수사물 만들어봐야 그게 그거겠지 했는데 우려가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바뀌어서 무척 기분 좋다"라는 소감을 전했다. <br /><br />그러나 그는 "연기자들은 시즌1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부담스럽기도 하다"라며 "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"라고 말했다.<br /><br />남예리 역의 조안은 "시즌1 마지막 장면에서 테이프에 돌돌 말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시즌2촬영 중 해당장면을 재촬영하다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"라며 "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. 마치 미드 속에 들어온 것 같아다"라고 촬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. <br /><br />한편 'TEN2'는 오는 1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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