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액션뿐 아니라 드라마도 함께 보여주겠다."<br /><br />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'아이리스2' 제작발표회에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"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드라마를 강화했다"고 이번 작품을 설명했다. <br /><br />'아이리스2'는 지난 2009년 시청률 45.3%를 기록했던 '아이리스'의 후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. <br /><br />정태원 대표는 "'아이리스1'을 제작할 당시엔 이런 액션을 미국 드라마에서만 접했다"라며 "한 번도 안 해본 장르라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드라마 만드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"라고 고백했다. <br /><br />이어 "그 후 스핀오프로 '아테나:전쟁의 여신'이란 작품을 하면서 후반부 시청률이 떨어지는 경험도 해봤다"며 "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회의도 많이 했다.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"고 자신감을 드러냈다. <br /><br />'아이리스2'에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낼 예정이다. 이와 함께 액션 뿐 아니라 첩보, 정보 등 치밀한 두뇌게임도 펼쳐진다. <br /><br />정태원 대표는 "최근 문제가 됐던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작품의 기본 배경으로 깔려있다"며 "얼마 뒤 새 대통령도 취임하는데, 우리나라와 북한, 미국, 일본 등 다각적인 국제 관계를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"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주인공 정유건 역을 맡은 장혁 역시 "이 작품에서는 힘을 빼고 임하겠다"는 각오를 밝혔다. <br /><br />장혁은 "보여주기식 화려한 액션보다는 실질적으로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"며 "'사람이다'는 느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이범수도 "작가님이 뉴스를 보면서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대본을 쓰느라 애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"며 "이런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"고 당부했다. <br /><br />한편 '아이리스2'에서는 지난 시즌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. 지난 시즌에서 NSS는 서울 한복판의 핵 테러를 막고 아이리스의 한국 책임자인 내부의 적 백신을 체포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이리스의 실체와 미스터 블랙의 정체는 밝히지 못했다. 이번 시즌에서 NSS는 아이리스의 정체를 밝히며 전면전을 펼칠 예정이다. <br /><br />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