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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N - 임성한표 시월드 '오로라공주', 막장 논란 벗을까

2019-11-04 5 Dailymotion

파격적인 소재와 자극적인 이야기로 매 번 화제를 모았던 임성한 작가의 신작 MBC일일드라마 '오로라공주'(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)가 베일을 벗었다. 그간 비밀주의를 고수했던 임성한 작가의 고집 때문에 '오로라공주'는 기본 설정 외 어떤 내용을 담아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.<br /><br />16일,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내 CGV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작품은 나이 많은 오빠 셋을 둔 대기업 막내딸과 노처녀 누나 셋을 둔 인기 소설가의 사랑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. <br /><br />특히 주인공 황마마의 노처녀 누나 역으로는 중견 배우 김보연, 박해미, 김혜은이 파격 캐스팅돼 눈길을 끌었다. 각각 지난 2005년과 2007년 드라마 '하늘시이여'와 '아현동마님'으로 TV드라마에 입문했던 박해미와 김혜은은 이번 작품이 임성한 작가와 두 번째 인연이다. <br /><br />나이 많은 '미스' 시누이들이 세명이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임성한 작가가 그려내는 '시월드'가 될 가능성이 높다.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해미는 "나나, 김보연 언니, 김혜은 씨 모두 센 캐릭터가 아니다"라고 웃어 보였지만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짙은 아이라이너를 그린 세 누나가 황마마를 둘러싼 포스터만 보더라도 드라마 속 '시월드'를 짐작케 한다. <br /><br />드라마는 재벌가 자제들을 중심으로 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임성한 작가의 전작들을 떠올리게 한다. 왕여옥의 딸 박지영(정주연 분)이 신문사 문화부 기자라는 설정은 과거 드라마 '인어아가씨'의 우희진 역할을 연상케 했다. <br /><br />하지만 그간 임성한 작가의 전매특허였던 출생의 비밀이나 무속 등 극단적인 설정은 보이지 않는다. 연출을 맡은 김정호PD는 "2009년 드라마 '보석비빔밥' 이후 임성한 작가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'막장'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"라며 "밝고 경쾌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한다"라고 말했다. <br /><br />주로 문영남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오수성 역의 오대규는 "두 작가님 모두 대한민국 드라마에 큰 영향을 미친 분이라는 점에서 출연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"라며 "요즘 '막장', '막간'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는데 두 작가님 모두 인간의 페이소스를 건드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사랑과 행복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"라고 말했다. '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"상당히 알 듯 모를듯한 인물인데 재미있고 위트있다"라고 덧붙였다.<br /><br />신인이지만 임작가의 작품을 통해 주인공으로 파격적으로 기용된 여주인공 오로라 역의 전소민은 "대본을 보면 은연 중에 내가 쓰는 말투가 적혀 있다. 작가님이 나를 굉장히 염두에 두고 쓰신 것 같다. 직접 만나본 임성한 작가님은 연기자에 대한 배려가 깊고 순수하고 맑은 분이다.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"라고 말했다. <br /><br />[BestNocut_R]황마마 역의 오창석은 "모든 신인배우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역할에 선택받았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"라며 "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"라는 소감을 전했다. <br /><br />한편 드라마 '오로라공주'는 '오자룡이 간다'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.<br />공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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