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EN - '국민남편' 이상윤, "매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"

2019-11-04 4 Dailymotion

얼마 전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'내 딸 서영이'는 50%에 육박하는 시청률 뿐 아니라 탄탄한 극본,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. <br /><br />2007년 MBC '에어시티'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이상윤 역시 '내 딸 서영이'를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.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'국민 사위' '국민 남편'으로 등극했다. 이제 서울대 출신 배우 이상윤이 아닌 그냥 배우 이상윤으로 불리기 시작했다. <br /><br />이상윤은 현재 서울대 물리학과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다. 아르바이트로 가볍게 시작했던 연예계 일을 업으로 삼느라 졸업이 미뤄진 것이다. 이상윤은 올해 졸업과 연기자로서의 발전, 모두를 잡겠다는 각오다. <br /><br />-서울대 꼬리표에 대해? <br /><br /><br />"연기를 할수록 더 버겁게 느껴져요. 배우로서 제가 꼭 풀어야할 숙제 같아요. 적어도 '차라리 학교나 다니지' '능력도 안 되는 놈이 학벌 하나 믿고 왔네'란 소리는 들지는 말아야 하니까요. 죽을 때까지 노력해야죠. 배우를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꼭 극복하고 싶어요."<br /><br />연예계에는 이상윤 외에도 이순재, 정진영, 감우성 등 서울대 출신 배우들이 여럿 있다. 이상윤의 목표도 이들처럼 서울대란 타이틀 없이 연기파 배우로 불리는 것이다.<br /><br />-선배들의 연기 조언은? <br /><br />"이순재 선배님께서 함께 작품을 할 때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. PD님들 중에도 '서울대생들이 갖고 있는 모범생 느낌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갇혀 버리면 안 된다. 깨야한다'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요."<br /><br />- '국민사위', '국민남편' 애칭에 대해? <br /><br />"쑥스러워요. 우재라는 캐릭터가 그런 건데 저를 그렇게 봐주시는 거니까요.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. 부모님도 처음엔 제가 연기만 하겠다고 했을때 탐탁지 않게 보셨는데, 이제는 모임에 나가면 반응이 폭발적이니까 즐거워하세요."<br /><br />'내 딸 서영이' 종방연에서 중견 배우 천호진은 "젊은 배우들이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"고 그들의 열연을 칭찬했다. 극본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 역시 "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"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. <br /><br />"집중의 차이 같아요. 저희 작품을 보면 다들 이 작품에만 집중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. 어떤 작품인들 안 그러겠냐만 이번엔 특히 다들 애정을 갖고 연기하는 게 보였어요." <br /><br />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의사, 교수라는 안정된 직업대신 연기자라는 전혀 새로운 일을 택했다. 그렇지만 서두르지 않는다. 올해로 연기를 시작한지 7년째이지만 이상윤은 차근차근 배우로서 행보를 가고 있다.<br /><br />-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?<br /><br />"매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. 연기도 연기지만 사람자체를 봤을 때 매력 있다는 느낌을 풍기는 배우요. 너무 모범적인 역할만 하신다는 분들도 계신데요.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순리대로 갈 거예요. 좋은 작품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, 조금씩 역량을 넓혀가고 싶습니다."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