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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cutView - 대우인터,13년만의 전념...미얀마 '황금가스전' 해상플랫폼을 가다

2019-11-04 0 Dailymotion

미얀마 양곤 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을 날아가면 서부해안의 작은 마을 짝퓨(Kyauk Phuy)가 나온다. 여기에서 다시 전용 헬기를 이용해 벵골만 상공을 40여분 날자 바다위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나타난다.<br /><br />웅장한 철골구조물은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스전 시추와 생산을 위해 건설한 '플랫폼'이다.<br /><br />플랫폼은 해수면에서 탑사이드를 지탱하는 자켓(128m, 2만2천t)과 수면 위에서는 다시 5층 규모의 탑사이드(높이 110m, 2만6천t)로 구성돼 있다. <br /><br />플랫폼에서는 160여명의 기술자들이 24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시설과 가스시추장비, 분석 시설 등 모든 설비가 갖춰져 있다.<br /><br />한국· 영국· 미국· 필리핀· 미얀마 등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기술자들은 이곳 플랫품에서 28일 일동안 일을 하고 28일 휴무하는 방식으로 근무를 해 오고 있다.<br /><br />현대중공업에서 제작된 탑사이드는 '플로트 오버(Float-over)' 공법으로 설치됐다. 이곳 탑사이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(하중:2만6000t, 크기: 가로 98m×세로 56m×높이 89m)다. <br /><br />'플로트 오버'공법은 자켓을 바닷속에 가라 앉힌 뒤 탑사이드를 자켓 위에 그대로 얹는 것이다.<br /><br />주시보 해외생산본부장(전무)은 "미얀마 지역은 자연재해가 잦은 지역이어서 탑 사이드를 100년에 한 번 오는 기상이변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했다"고 설명했다.<br /><br />CBS 노컷뉴스 등 취재진들이 탑승한 헬기는 이렇게 플랫폼을 한바꿔 선회한 뒤 헬기 착륙장에 내려앉았다. <br /><br />헬기에서 내리자 여기가 가스 생산지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도록 타위 끝에 활활 타오는 거대한 화염이 한눈에 들어왔다.<br /><br />해상플랫폼은 바다 밑과 연결된 회색 파이프와 각종 설비들이 어지럽게 연결돼 거대한 파이프 숲을 이뤄졌다. 마치 바다 한가운데 솟은 '정유공장'을 보는 듯했다. <br /> <br />플랫폼은 3,000m 이상의 해저에 구멍을 뚫는 시추설비와 쉐(Shwe), 쉐퓨(Shwe Phyu), 미야(Mya) 3개 가스전에 뽑아 올린 가스를 해저터널을 통해서 육상기지까지 옮겨주는 정거장 역할을 하게 된다.<br /><br />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부터 미얀마 A-3 광구의 미아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의 중국 팔고 있다.<br /><br />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12.5㎞ 떨어진 A-3 광구 미아 가스전의 해저생산시설에서 생산된 가스를 15m 파이프라인을 통해 플랫폼으로 끌어 올린 뒤 정제 과정을 거쳐 다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110㎞ 너머의 육상가스터미널(Onshore Gas Terminal)로 운송한 뒤 판매처인 중국 등에게 보내고 있다.<br /><br />지금은 하루 2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5억 입방피트(원유 환산시 약 9만 배럴)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. <br /><br />쉐와 쉐퓨, 미야 등 총 3개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조 5,000입방피트다. 이는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양이다. <br /><br />양수영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 부문장(부사장)은 "마얀마 가스전에서 앞으로 25~30년간 연 평균 3,000~4,000억 원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양 부사장은 이어"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해 세전 이익이 1,250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회사의 수익 중심축이 무역에서 자원개발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된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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