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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원고 눈물의 졸업식 "선배들이 있어 거센 파도가 쳤던 봄 견뎌"

2019-11-04 1 Dailymotion

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졸업식이 9일 오전 눈물과 추모 속에서 진행됐다. <br /><br />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50여 명 사고로 잃은 친구들을 기리며 가수 이선희의 '인연'을 불렀다.<br /><br />단원고 강당에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 퍼지자 학생들과 교사들은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.<br /><br />송사에 나선 2학년 생존 학생 최모 양은 "슬픔으로 주저앉았던 지난해 봄, 학교를 굳건히 지켜준 선배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"며 떠나는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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