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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생들 "사전투표소, 왜 학교엔 없죠?”

2019-11-04 0 Dailymotion

제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학생들이 학교 안에도 사전투표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.<br /><br />서울대 등 전국 45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가한 '대학생·청년 공동행동 네트워크(공동행동)'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.<br /><br />고려대 박세훈 총학생회장은 회견문에서 "대학 내에는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른 학생들이 많이 있다"며 "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땅히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야 한다"고 밝혔다.<br /><br />이어 "지난 총선까지 대학 내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됐던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"며 "유권자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제로 인해 대학생들은 오히려 투표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생겼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앞서 대학 내 투표소는 지난 19대 총선까지 부재자 투표소로 설치됐다가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뒤 지난 2014년 전국동시 지방선거부터 자취를 감췄다.<br /><br />공동행동측은 또 현행 투표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투표시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.<br /><br />이들은 "많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과 비정규직 청년들은 4월 13일 투표일에도 일을 할 수밖에 없다"며 "현행 규정으로는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실정"이라고 성토했다.<br /><br />청년하다 유지훈 대표는 "선관위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데 엄청난 예산을 쓰고 있다"며 "그러면서 정작 대학 내 사전투표소와 투표시간 연장만 안 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공동행동은 선관위가 이같은 요청을 거부한다면 헌법재판소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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