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한 고가에서 마을버스가 추락해 아래에 있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.<br /><br />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,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중동 성산고가에서 홍익대 방향으로 향하던 마을버스가 난간을 뚫고 5m 높이에서 떨어졌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운전기사 김모(53·여)씨와 승객 이모(26·여)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.<br /><br />버스가 추락한 자리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1대는 사고 충격으로 크게 파손됐으나 다행히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.<br /><br />경찰은 계기판 점검을 위해 잠시 시동을 끄자 버스가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졌다는 김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