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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속에 집어넣고, 발바닥에 붙이고…마약에 뚫린 공항

2019-11-04 2 Dailymotion

마약을 몸속에 집어넣거나 발바닥에 붙여 공항 보안검색을 뚫고 국내로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.<br /><br />서울 마포경찰서는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온 혐의(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)로 중국동포 왕모(25·여)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쓰촨성(四川省) 등에서 사들인 필로폰 100g을 모두 2차례에 걸쳐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.<br /><br />필로폰 100g은 국내 도매가 기준 4억 5천만원 상당으로 한 번에 45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.<br /><br />경찰 조사결과, 왕씨의 경우 콘돔에 넣은 필로폰을 비닐봉지에 싼 뒤 신체 주요 부위에 넣어 보안검색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.<br /><br />최근 귀화한 백모(50·여)씨는 지난 2월 필로폰 30g을 발바닥에 붙여 검색을 통과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모두 필로폰 60g을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다.<br /><br />이들은 공항에서는 주로 금속탐지기나 열 감지기로 보안검색을 하기 때문에 필로폰 등 대부분의 마약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.<br /><br />상습범 및 의심자의 경우 마약 탐지견이나 개별적인 조사를 받기도 하지만, 이 역시 인력문제나 출입국 일정 지체 등의 문제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백색 결정체인 마약류는 X-레이를 통해서만 감지가 가능하다"며 "마약 전과자가 아닌 일반 여성들이 숨기고 들어오면 공항에서 적발하기 어렵다"고 밝혔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를 포함해 마약을 상습적으로 팔아오거나 투약한 피의자 17명을 구속하고, 2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. 입건자중 상당수는 다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돼 구속된 상태로 알려졌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와 함께 총책 등 이들의 윗선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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